아빠와 딸 가치평가 방법
1) 10캡 가격
10캡 가격은 주주이익을 아래와 같이 구한 뒤 10을 곱한 가격입니다. 발행 주식 수로 나누면 1주당 가격이 나옵니다.
주주 이익 = 순이익 +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및 무형자산 상각비 + 매출채권 순증가액 + 매입채무 순증가액 + 법인세 + 유지 목적 자본적 지출(CAPEX)
이 방법은 기업의 성장성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. 같은 가격이면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당연하니까요. 성장률을 고려한 방법은 투자회수기간법입니다.
아빠와 딸의 주식투자 레슨
2) 투자회수기간법
잉여현금흐름(FCF)을 이용해 적정 매수가격을 구하는 방법입니다. 올해 잉여현금흐름에 편류 성장률을 곱하여 예상 잉여현금흐름을 구합니다. 이 과정을 복리로 8번 반복하여 계산해서 산출된 금액이 예상 매수가격입니다. 역시 발행 주식 수로 나눠야 합니다.
▶ 책에서 소개하는 잉여현금흐름을 구하는 방법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CAPEX와 유형자산취득금액을 제한 것인데, '네이버 금융 > 종목분석 > 기업 현황'의 하단에서도 잉여현금흐름(FCF)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3) 안전마진법
안전마진법은 미래에 거둘 이익을 계산한 뒤 할인율을 적용해 현재 얼마를 투자해야 하는지 알아내는 방법으로서 현금흐름할인 분석(DCF)을 단순화한 것입니다. EPS(주당순이익)와 편류 성장률, 편류 PER을 이용해 10년 뒤 예상 매도 가격을 구한 다음, 연간 15% 예상 수익률(MARR)을 할인율로 하여 기준가격을 구합니다. 이 기준가격이 기업의 내재가치라고 할 수 있는데요. 그러나 계산에 사용된 편류성장률과 할인율인 15% 수익률의 오차를 고려해야 합니다. 그래서 안전마진 50%를 적용하여 기준가격의 절반을 적정 매수가격으로 합니다. 이 가격은 주당 가격이며 구하는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.
▶ 편류 PER : '편류 성장률 X 2'의 값과 '기업의 과거 10년간 PER 고점' 두 개 중에서 작은 값
① 'EPS X (1 + 편류 성장률)'을 복리로 10번 반복하여 10년 후 EPS를 구한다.
② '주가 = EPS X PER'이다. 따라서 10년 후 예상 주가는 '10년 후 EPS X 편류 PER'이다.
③ 기준가격 = 10년 후 주가 / 4
▶ MARR을 15%로 적용하면 ' 기준가격 = 10년 후 주가 / (1.15)투자기간 '이 원래 공식이다.
그러나 (1.15)10은 4이므로 분모를 4로 해서 구한다.
④ 안전마진 고려한 적정 매수가격은 '기준가격 / 2'이다.